박태환 도핑 양성, 결국 청문회 참석까지…최악의 상황은? '충격'

입력 2015-01-27 11:41  


박태환 도핑 양성

수영 국가대표 선수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 양성 반응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에 앞서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12월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태환은 이번 도핑 검사의 주체인 국제수영연맹(FINA) 반도핑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해명에 나서야 한다.

앞서 박태환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박태환은 수차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있지 않은지 물었고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박태환 같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은 대회 참가 여부와 별도로 수시 검사를 받는다"며 "징계 등 제재 수준은 청문회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중에도 분명히 도핑 검사가 이뤄졌고, 그때는 양성 반응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것"이라며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부터 도핑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면 검출된 금지 약물의 종류나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2∼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또한 도핑 검사에 걸린 선수의 징계가 확정되면 샘플 추출 일자 이후에 획득한 메달, 랭킹 점수, 상품 등을 모두 무효로 하도록 한 FINA 규정에 따라 최악의 경우 박태환의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다.

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태환 도핑 양성, 잘 해결되길 바래요", "박태환 도핑 양성,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길", "박태환 도핑 양성, 심장이 철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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