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임원은 연세대, 대기업은 고려대 선호

입력 2015-01-27 20:56  

한경 2015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최고위과정 대학 평판도



[ 정태웅 기자 ] 기업 최고경영자나 임원들이 어느 최고위과정에 다닐지 결정하는 데는 대학의 전반적 이미지도 많이 작용한다. ‘2015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결과 계열별 개별 과정이 아니라 최고위과정을 운영 중인 서울시내 주요 대학 20곳의 선호도는 서울대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최고경영자과정(AMP)과 달리 대학 선호도에서는 연세대가 근소한 차이로 고려대를 앞섰다.

‘최고위과정에 다닌다면 어느 대학을 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기업 임원 및 고위공직자들은 서울대를 압도적으로 1위에 올렸다. 서울대는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업 정부·공공기관 모두 1위였다. 입학희망, 교육 내용, 현재 평판, 미래 평판, 네트워크 등 5개 부문 가운데 미래 평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6개 계열별 최고위과정 가운데 상경계열(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인문문화계열(인문대 최고경영자과정), 이공계열(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 등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언론계열(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과 유통계열(상남경영원 프랜차이즈CEO과정) 등 2개 계열에서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법·행정계열(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에서만 1위를 보인 고려대를 제치고 대학 선호도에서 2위에 올랐다. 설문응답자의 소속 업종을 보면 연세대는 금융업과 정부·공공기관 임원들로부터만 고려대보다 선호도가 앞섰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원들에서는 각각 고려대와 KAIST에 밀렸다. 고려대는 상경계열 평가에선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연세대를 앞질렀고 상경계열에 대한 인사팀 평가에서는 서울대를 앞지르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위과정을 두고 있는 대학 가운데 어디가 앞으로 가장 발전할 것인가를 묻는 미래 평판 조사에선 성균관대가 KAIS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두 대학의 계열별 개별 평가 과정은 모두 상경계열이었는데 이 부문의 미래 평판 순위는 KAIST가 1위, 성균관대가 2위였다. 대학 자체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구체적으로 개별 최고위과정을 고려한 선호도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대학 자체에 대한 조사에서 교육과정이나 네트워크 등은 KAIST가 성균관대보다 앞섰다.

기업과 정부·공기업 인사팀에 대한 평가에서 인사팀 직원 대부분이 대학을 추천하는 이유로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지만 한양대와 중앙대는 ‘해당 학교와 회사의 협력관계’를,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들은 것도 특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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