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망자 5명 중 한국인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이 포함됐다. 전체 사망자는 리비아 현지 경비원 등을 포함해 9명에 달한다고 AFP는 전했다.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번 사건의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정보를 듣지 못했다" 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내에는 현재 한국 교민 45명가량이 머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여러 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리비아의 5성급 코린시아호텔을 습격해 경비원을 사살한 뒤 호텔 내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이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리비아 최고급 호텔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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