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덕에 서프라이즈…주가 시간외서 급등

입력 2015-01-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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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화면을 적용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자체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주당순이익이 3.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2.60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 기간 동안 아이폰을 전년보다 46% 증가한 745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490만대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애플이 이번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작년 하반기에 화면 크기를 키운 신제품 아이폰을 발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점이다.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작년 12월 28일 시작된 현 분기의 실적 전망치도 함께 내놨다. 애플의 현 분기 매출 전망치는 520억~550억 달러로, 1년 전의 456억 달러보다 훨씬 크다. 매출 총이익률은 1년 전의 39.3%와 비슷한 수준인 38.5~39.5%로 전망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3.5% 내린 109.13 달러로 마감했으나, 마감 시간 후에 한때 6.7% 상승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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