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흥행에 부산 먹거리도 인기…마트서 매출 30%↑

입력 2015-01-28 08:13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부산 먹거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1월 1~26일) 호떡, 어묵 등 부산과 관련된 먹거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호떡은 전년 동기 대비 8.9%, 호떡믹스는 19.5% 늘었다. 같은 기간 어묵과 간식용 어묵의 매출은 각각 8.6%, 11.4% 뛰었다.

지난 해 1월 31일이 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품목별로 20~3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제시장'의 인기와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간식거리 수요 덕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은 이달 26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영화가 흥행하자 대형마트에서도 국제시장의 주무대가 되는 부산 관련 먹거리가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동안 부산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 씨앗호떡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한성 해바리기씨앗 녹차·찹쌀 호떡(각 400g)'을 각 6000원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큐원 ?middot;단호박 호떡믹스(각 400g)'를 각 1690원에 선보인다.

또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사조대림 쉐프덴 고구마 쏘옥 어묵(180g)', '늘푸른 수제어묵 문어(150g)', 'CJ프레시안 삼호어묵 채소모듬(200g)' 등 총 11종의 어묵을 각 298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2개 구매 시 10% 추가 할인, 3개 이상 구매하면 추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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