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868억원, 매출은 6%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찬석 연구원은 "이연된 SI 계약의 인식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삼성전자 정보기술(IT) 제품의 물동량 증가가 4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IT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이 12%, 물류 BPO(업무처리아웃소싱)가 2.5%로서 이익률이 상당히 양호했다는 것.
최 연구원은 "최근 삼성화재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2년간 총 4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삼성SDS도 1786억원의 용역계약을 공시하는 등 물류 BPO 뿐 아니라 SI사업의 그룹 내 커버리지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향후 타 금융 계열사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헬스케어 IT 등의 신규 사업 모델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곳곳에서 가능성이 포착됐다는 의견이다.
CES2015에서 삼성전자가 2017년까지 TV에, 2020년까지 모든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 단서라는 설명. 또 삼성전자는 CES2014에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인 '사미(SAMI)'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공모가 수준인 20만원 초반까지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며 "신규사업 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은 현재 가격대는 재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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