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넥슨 지분 보유한 넥슨지티·조이시티 '들썩'

입력 2015-01-28 09:19  

[ 권민경 기자 ]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넥슨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현재 넥슨지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11.89%) 치솟은 1만6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조이시티 주가도 650원(2.51%) 뛴 2만6500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넥슨지티 지분 63.15%를 , 조이시티 지분 14.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전날 넥슨은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 330만6897주(지분 15.08%)에 대한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넥슨이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국민연금이 각각 9.9%와 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넥슨의 경영참여에 반대하며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넥슨과 엔씨소프트간의 지분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경영권 이슈는 주가에 단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넥슨은 오는 3월 엔씨소프트 정기주주총회에서 넥슨 측 이사 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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