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28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금융자회사 매각 기본방향에 대해 "KDB대우증권, KDB캐피탈, KDB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증권사의 경우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방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우증권을 다른 금융계열사와 묶어 매각하는 '패키지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산은 차원에서 패키지 매각을 본격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며 "대우증권이 워낙 대형 증권사다 보니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패키지 매각이든 개별 매각이든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3년 산은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면서 시장과 경합을 벌이는 자회사를 매각키로 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증권의 유력 인수자로 KB금융이나 신한금융 등을 거론하고 있다.
홍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산은 투자회사와 관련해서도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우선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통합 산은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경제활력을 위해 정책금융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자금공급 규모는 전년도 목표액 55조9000억원보다 7조원가량 늘어난 63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4조9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쏟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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