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여당, 도를 넘는 비방 서슴지 않아"

입력 2015-01-28 16:5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자신의 '호남총리'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난과 관련해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두 국민 정치'. '분열의 국정운영', 사상 최악의 지역차별 정권에 경고합니다'라는 성명에서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제 언급을 놓고 새누리당이 연일 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남비방 성명에 가까운, 도를 넘는 비방도 서슴지 않는다. 대단히 염치없고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 의원은 지난 26일 CBS 라디오에서 "반대쪽 50% 국민을 포용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호남 인사를 (총리에) 발탁했어야 했다"고 이 후보자 지명에 유감을 표했다.

이를 두고 이장우 의원 등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은 충청도를 비하한 망언이라며 대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인사검증 당사자(이완구)를 감싸기 위해 상대 당대표 후보에게 금도(원래 아량을 뜻하나 정치권에서 한계선을 넘었다는 표현으로 사용)를 넘는 정치적 공격을 벌이는 것은 물타기 혹은 인사청문회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더 나아가 "제 말을 악의적으로 곡해해 지역갈등 소재로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규정하고, 그 근거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22일 전주에서 한 '호남 장관' 발언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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