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0% 웃돌았다"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 움직임에 따른 반사이익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상계관세 예비판결을 통해 중국산 타이어 수입시 세관에 보증금을 납부하도록 조지했다. 관세가 하반기에 확정되면 이 보증금은 국고로 귀속된다.
이 조치는 미국 판매자들에 영향을 미쳤고, 중국산 대체재로 한국산 수요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4분기 한국 공장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예상보다 10.4% 높았고, 북미 매출은 전분기보다 16.6%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지난 21일 반덤핑관세에 대한 예비판결까지 통과되면서 판매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며 "한국산으로의 수요 쏠림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세효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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