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수입맥주 점유율 30% 돌파…독일맥주 1위 등극

입력 2015-01-29 08:13  


대형마트에서 수입 맥주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해 전 점포의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전체 맥주 매출의 13.3% 불과하던 수입 맥주 비중이 지난 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이는 수입 맥주가 인기를 끌며 편의점, 마트에서 다양한 수입 맥주를 판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 수입 맥주를 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은 기존에 알지 못했던 수입 맥주도 구매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 개최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해 상위 10위권에 든 수입 맥주 브랜드는 일제히 점유율을 올랐다. 반면, 국산 맥주의 경우 새로 출시된 '클라우드'를 제외하고 전부 점유율이 하락했다.

또 독일 맥주의 비중이 높아졌다. 2013년 수입 맥주 매출 1위였던 일본 맥주를 제치고 지난 해 수입 맥주 1위로 첫 등극했다.

지난 해 독일 맥주와 일본 맥주 매출은 국내 유명 브랜드의 맥주 매출도 제쳤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입 맥주 수요에 맞춰 이번 설부터 수입 맥주 선물세트를 운영한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입 맥주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아사히', '하이네켄', '칼스버그', '벡스' 등 12종의 유명 수입 맥주 500ml 캔 상품을 2500원에 판매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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