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25%) 내린 1956.74를 기록중이다.
이날 1950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이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조금씩 줄여갔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실적이 선방한 점도 얼었던 투자심리를 다소 녹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4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1870억원 매수 우위다. 전날 2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던 연기금은 오전 10시43분께 매수 전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6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업과 운수창고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기계는 1%대 약세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 통신업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44% 하락하고 있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깜짝 실적'을 내놨지 ?외국계 매도세에 3.46% 약세다. 네이버는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 탓에 주가가 4.5% 급락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아모레퍼시픽은 1%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0.79포인트(0.13%) 하락한 593.60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405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GS홈쇼핑은 5%대 급등세며 셀트리온과 이오테크닉스, SK브로드밴드 등은 1%대 상승세다. 컴투스와 CJ오쇼핑, 웹젠은 2~3%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시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5원 오른 109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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