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삼성·애플 '공동1위'

입력 2015-01-29 14:38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같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은 나란히 74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SA 자체 조사에서 글로벌 1·2위 업체인 삼성과 애플이 특정 분기에 판매량 동률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8600만대)보다 1150만대가 줄어든 반면 애플은 2350만대 늘었다.

삼성은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 콜에서 작년 4분기 총 휴대전화 판매량은 9500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70% 후반을 차지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3위는 레노버-모토로라로 총 2470만대를 팔았고 화웨이가 2410만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때 일약 3위를 차지한 샤오미와 4위에 올랐던 LG전자는 4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560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억8000만대로 집계됐으며 삼성과 애플은 나란히 시장점유율 19.6%를 차지했다.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가 줄어들었고 애플은 2%포인트 상승했다.

SA는 "삼성이 고가 시장에서는 애플, 중가에서는 화웨이, 저가에서는 샤오미 등 현지 제조업체의 강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삼봉?다시금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블랙베리와 같은 업체를 인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최근 해외 증권시장에서 삼성에 인수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됐지만 삼성은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총 스마트폰 판매량은 12억8350만대로 전년보다 30%가량 올랐다. 이는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성장 때문이라고 SA는 분석했다.

삼성은 3억1720만대를 팔아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전년보다는 260만대 줄었다. 2013년 삼성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던 2위 애플은 전년보다 4000만대 늘어난 1억9270만대를 기록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줄였다. 연간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24.7%, 애플은 15.0%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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