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는 지난 26~27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381개가 참여해 3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인 130만주 중 91만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118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우수 인력 확충과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인 동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 이상이 희망공모가 최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가진 포시에스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공모가격은 보다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회사 측의 의견을 반영해 가중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인 9100원으로 확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시에스는 자체 개발한 '오즈(OZ)'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약 300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문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파트너사(社)를 확장하며 해외 매출 실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는 "공모자금은 포시에스의 성장과 투자자 및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시에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26만주로, 다음 달 2일~3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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