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결제금액 6%↑…체크카드 결제 '급증'

지난 해 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해 카드 승인금액이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4.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카드 결제건수는 총 123억4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3.1% 상승했고, 체크카드의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20.8% 늘어난 113조5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결제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5.8%에서 2013년 17.2%, 지난 해에는 19.6%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업종별로 공과금 서비스 업종(22조6300억원)은 18.0% 증가했지만, 주유소 업종(47조2900억원)은 유가 하락으로 3.0% 감소했다.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은 10.8% 늘어난 82조100억원으로, 전체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을 넘어섰다. 대형마트의 결제금액 증가율은 1.1%에 그쳤지만, 백화점은 31.3% 늘어났다. 또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의 결제금액은 각각 9.1%, 24.8% 증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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