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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 멈춘 대한민국…산업생산 14년 만에 최악

입력 2015-01-30 21:38   수정 2015-01-3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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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완 기자 ]
대표적 실물경기 지표인 전산업생산지수가 지난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 제조업 평균가동률 등의 다른 주요 경제지표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쳤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지수는 2010년(6.6%) 이후 2011년 3.3%, 2012년 1.2%, 2013년 1.6%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광공업생산은 제로 성장률(0%)을 기록했다. 2009년(-0.1%) 후 최저치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76.0%를 기록하면서 2009년(74.4%)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이 같은 지표는 앞으로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기조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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