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한우 농가서 구제역 확진…올해 두 번째 소 감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이천의 한우농가가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한우 63마리를 기르는 이천 소재 농가의 소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1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31일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확진을 받은 가축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같이 사육하던 다른 소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 나올 예정"이라며 "해당 농장에서 추가감염 소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구제역에 소가 감염된 것은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소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농장의 경우도 사육 중인 소 47마리 중 구제역에 걸린 한마리만 살처분했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병한 돼지사육 농가와 3.8㎞ 떨어져 있다. 농장주는 지난해 10월께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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