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비(非)아파트 주택 월세 거래량은 10만3222건으로 2013년(9만7412건)에 비해 6% 늘었다. 주택임대전문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국토부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독·다가구주택 월세 거래량은 7만5847건에서 7만7145건으로 1.7% 증가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은 2만1565건에서 2만6077건으로 20.9% 늘었다.
비아파트 전세는 2013년 15만5000건에서 16만2000건으로 4.8% 증가했다. 임대 거래 중 월세 비중이 2013년 38.5%에서 작년 38.8%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에서 월세 거래가 많이 늘어난 지역은 마포구,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동대문구, 강동구, 서초구 순이었다.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하철 2호선 라인과 도심 출퇴근이 편리한 5호선 주변의 월세 거래 건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월세 임대료는 소폭 올랐다. 서울은 2013년 보증금 3004만원, 월세 37만3000원에서 2014년 보증금 3093만원, 월세 37만9000원으로 올랐다. 보증금은 3%, 월세는 1.7% 상승했다. 경기는 2013년 보증금 2029만원, 월세 34만1000원에서 2014년 2059만원, 34만4000원으로 1%가량 올랐다.
월세는 올랐지만 보증금은 부동산 유형이나 지역별로 낮아진 곳도 있다. 서울 단독·다가구주택의 보 超鳧?2675만원에서 2655만원으로 20만원 낮아졌다. 경기 연립·다세대주택도 보증금 2228만6000원에서 2214만5000원으로 0.6% 내렸다. 반면 월세는 모두 올랐다.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월세는 35만9000원에서 36만원으로, 경기는 33만2000원에서 33만4000원으로 올랐다. 연립·다세대주택도 서울에선 42만8000원에서 43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경기에선 36만5000원에서 37만원으로 1.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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