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평균)와 부합했다"며 "유가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감소로 컨테이너 부문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또한 작년 4분기보다 3배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분기 유가의 전년 동기대비 하락률이 지난 4분기보다 높아 연료비 감소액이 더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Maersk)의 저운임 정책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앞으로 컨테이너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수년간 장거리 컨테이너 해운 운임 상승률이 낮았던 이유는 머스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운임 정책이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이 회사 자원 부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돼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을 늘릴 수 밖에 없어서다.
그는 "자원 부문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머스크를 제외한 NOL, 에버그린 ?세계 컨테이너선사들의 주가가 상승 중"이라며 "연료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로 한진해운의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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