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진행

입력 2015-02-02 08:35  

[ 채선희 기자 ] 경남에너지는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위해 5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매수 한다고 2일 공시했다.

사측은 "공개매수의 목적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고자 함에 있다"며 "현금 배당으로 미처 반영되지 못했던 주주 이익 환원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남에너지가 매입하려는 자사주는 지난달 30일 기준 보통주 742만4228주(약 21.1%)다.

총 공개매수 비용은 560억원으로, 취득 예정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주당 취득가액은 지난달 29일 종가(6030원)보다 22.7% 할증된 7400원이다.

공개매수자는 경남에너지를 비롯해 경남테크, 경남비브이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현재 경남에너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및 보유 자사주를 합쳐 총 2775만681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소한 566만5175주(목표치의 76.3%)만 확보하면 자진 상폐를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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