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평균 92.6포인트를 기록, 2003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미국과 일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간 통화정책 기조와 경기회복세의 온도차가 부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달러화 가치 상승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그 역할을 1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으로 보면 달러화의 가치는 과거 1980년 초반과 1990년 후반과 같이 기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 가치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려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거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경제권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둘 다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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