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39조원 '급증'…통계작성 이후 '최고'

입력 2015-0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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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이 39조원 늘어 금융감독당국이 통계를 보유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불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낸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5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2008년의 115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가계대출은 518조2000억원으로 1년간 39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후 가장 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년새 37조3000억원이 불어 잔고 3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동화잔액을 포함한 잔고는 406조원이다.

대기업대출은 183조5000억원으로 18조2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22조4000억원으로 33조5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12월 중 6조3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율은 하락 추세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4%로 1년전의 0.76%보다 0.12% 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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