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도서관 47개 늘려...국민 5만3000명당 1개관꼴

입력 2015-02-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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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형 기자 ] 올해 경기 12곳, 서울 8곳, 인천 5곳 등 공공도서관 47곳이 새로 문을 연다. 공공도서관의 전체 보유 장서는 500만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국 공공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968개, 보유 장서는 약 9460만권으로 증가한다.

대통령 직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제2차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은 지난해 말 5만9000명당 1개에서 올해 말 5만3000명당 1개로 늘고, 국민 한 명당 장서 수는 1.64권에서 1.84권으로 늘어난다.

올해 공공도서관 장서 구입비는 62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642억원)보다 18억원 줄었다. 지난해 11월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할인 폭 축소로 도서 구입비 부담이 증가한 공공도서관들이 장서 구입 예산을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이번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문체부 담당자는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전에 예산을 편성해 구입비 증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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