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지난 4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대외변수의 안정화와 더불어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기간을 거치면서 올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주 후반부터 소폭 개선세를 나
타내는 등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특히 대형 제조업체들
이 대부분 실적발표를 마치면서 당분간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
이 높다"고 설명했다.
부진했던 지난 4분기 실적보다 향후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는 기업들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인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 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여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업종군에 대한 저점매수 자금이 유입, 앞으로 주가 상승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전기장비, 반도체, 금속·광물, 내구소비재·의류, 운송, 증권, 생활용품, 미디어 등 9개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전기장비 업종을 제외한 8개 업종은 올해 1분기와 더불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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