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산물 선물세트가 지난 해 설 예약판매 대비 219.1%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 상품별로 굴비는 어획량 감소와 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12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갈치·옥돔 세트 매출도 600~1000% 신장했다.
수산물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굴비, 갈치, 옥돔뿐 아니라 자연산 수산 선물세트, 수입 수산선물 세트 등 수산물 세트 종류를 크 폭으로 늘렸다.
자연산 대하와 참가자미를 이번 설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어획량 회복으로 시세가 30% 낮아진 자연산 대하와 자연산 참가자미를 지난 해 9월부터 사전 비축했다. 자연산 대하세트(1.8kg,25미내외)는 12만8000원에, 자연산 참가자미세트(2kg,5미)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 인기 수입 수산물인 로브스터와 수입 갈치(모로코산)를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최진일 이마트 수산팀장은 "지난 해 하반기 대부분의 주요 어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이번 설 행사에 수산물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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