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세…日, 엔화 강세에 0.27%↓

입력 2015-02-03 11:45   수정 2015-02-03 11:49

[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투자심리 회복 속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세다.

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23포인트(0.27%) 하락한 1만7510.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장 막판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8%대 급등한데 이어 이날 2% 넘게 상승하며 장중 50달러대를 돌파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기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3달러(2.8%) 오른 배럴당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이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키웠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의 정부는 기존의 부채 탕감 요구를 철회하고 새로운 부채 구조조정 방안을 제안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엔 내린 117.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152.30막?전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77%)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9.35포인트(0.73%) 오른 9456.34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9.31포인트(0.12%) 하락한 2만4455.43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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