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9554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했다"며 "경기 침체에 따라 점포당 매출은 감소했고, 매장 확대로 인해 임차료 등 고정비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7.6%, 9.9% 증가한 4조414억원, 158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장 확대는 분기 당 2~3개에 그쳐 초기 투자비용은 줄겠지만,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부진한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은 상당 부분 이뤄졌다"면서도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동력)을 감안할 때 당장 주가 상승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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