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한 908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선미 연구원은 "이번 분기실적 특징은 공사원가율 개선"이라며 "특히 지난해 3분기 92.2%까지 높아진 자체사업 부문 원가율은 아산용화, 대구월배, 천안백석 등 저마진 현장이 준공되면서 84.5%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저마진 현장 매출 비중은 4분기 28.7%에서 올해 20% 이하까지 축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현대산업은 총 1만7000세대의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형태별로는 자체 5.3%, 외주 39.3%, 재건축·재개발 55.4%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 비중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으나, 총 분양 물량 확대로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주택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산업의 주가는 주택경기 호전과 부동산 규제 완화, 주택 신규 수주 증가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12월1일 이후 26% 상승하며, 코스피지수를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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