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양육비 문제로 문서 위조 혐의 피소…소속사 입장은?

입력 2015-02-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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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 문서 위조

가수 더원이 양육비 관련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4일 한 매체는 "더원이 최근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원은 아이를 낳은 전 여자친구에게 양육비를 주기 위해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소속사 직원으로 등록해 소득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원의 전 여자친구 이씨는 "양육비를 주겠다고, 양육비를 띄엄띄엄 받았어요. 많이 받을 때는 130, 못 받을 때는 몇십만 원 띄엄 띄엄 받았어요"라며, "일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네 직원으로 일했다고 꼼수를 부린 거잖아요. 제 명의를 도용한 거고. 월급 받는 서명이 들어가야 하잖아요. 그거 한 적도 없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씨는 "처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책임지라고 했더니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예를 들면서 임신했다고 전화가 왔는데 알아서 낙태를 했다. 자기는 책임을 못 진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씨는 소득명세서를 떼어보고 지난 2013년부터 사업소득이 지급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더원 측은 해당 매체에 "악의적으로 도용을 한 게 아니고 양육비를 줘야 하고, 대표 이사님 개인 돈으로 줄 수는 없잖아요. 법인 돈을 함부로 사용하면 횡령이나 배임이 되는 것이고… "라고 해명했다.

한편 더원 측 관계자는 "더원이 양육비 지불이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이 씨를 채용해 법인으로 양육비를 지불한 것은 맞지만, 이미 예전에 모두 합의된 부분"이라며 "더원은 양육비 명목으로 '단 하나의 사랑' 저작권까지 이 씨에게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원 문서 위조, 진짜 대박이다", "더원 문서 위조, 더원 소문이 안좋던데", "더원 문서 위조, 소득명세서 보고 당황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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