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신임 SC은행장 "SC銀 적은 점포수, 핀테크 시대엔 장점"

입력 2015-02-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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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신/김일규 기자 ]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사진)은 4일 “올 상반기 직원 2~3명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점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고 “최신 핀테크를 적용한 ‘스마트뱅킹유닛’과 ‘이동식 팝업데스크’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뱅킹유닛은 직원을 2~3명 규모로 줄이고 작은 덩치로 기존 영업점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까지 침투하는 점포다. 이동식 팝업데스크는 직원 1~2명이 소비자 수요에 따라 움직이며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박 행장은 “그동안 점포 수가 적은 게 SC은행의 약점이었지만 앞으로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철수설과 관련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본사에 대한 고배당 지적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직접투자액이 4조6000억원이지만 배당은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 내부 유보금을 활용해 앞으로 2년간 3000억원가량을 배당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한신/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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