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 WTI 8.7% 폭락 배럴당 48.45달러 마감 … 금값은 올라

입력 2015-02-05 06:58  

국제 유가는 4일 급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60달러(8.7%)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올라 전날 올해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WTI 가격은 다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62달러 (6.25%) 내린 54.2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해 4억13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1982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국제 유가의 최저점이 오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2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2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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