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마디지수 600 돌파 여부가 추가적인 상승 흐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5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규모는 268억원. 개인은 홀로 24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원화약세 흐름도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원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완화정책 속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ECB는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던 5000억~1조 유로를 웃도는 1조14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과거 1,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규모가 각각 4890억유로, 5295억유로였던 점을 고려하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 灼杉?
1차 LTRO 당시 국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요가 있다.
당시와 비슷하거나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본다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던 업종 가운데 최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게 유입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1차 LTRO 당시 외국인은 반도체, 화학, 자동차, 조선, 철강, 건설, 에너지 등 주로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했던 업종은 통신, 생활용품, 음식료, 제약 등 내수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