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전 대표 부인, 김준호에 협박 문자 "다 같이 죽게될 것" 살벌

입력 2015-02-05 07:46  


김준호 김우종

개그맨 김준호가 회사 돈을 횡령한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이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김준호의 단독 인터뷰 모습이 방송됐다.

김준호는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이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한다면 나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것으로 알겠다"며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이라고 보낸 문자 내용을 전했다.

이어 "김준호 씨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봐라"고 덧붙여 있었다.

또한 김준호는 "8월에 연기자 2/3 연기자 계약이 끝났다. 그때부터 계약금과 미지급금 문제가 생겼다. 그때 김우종 대표가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사과했다. 근데 10월 10일 또 문제가 생겼다. 매니지먼트는 극장 하나 못 만드는데 외식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멋있는 척 하면서 얘기를 했다. 며칠 후 돌연 잠적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김우종이라는 사람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을 때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한 다음날 새벽에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토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준호 김우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종, 이제 그만 죄를 뉘우치길 바래요", "김준호, 마음 고생 심할 듯", "김준호 김우종, 어쩌다 이지경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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