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 유가 급락에 항공株 '반등'

입력 2015-02-05 09:03  

[ 권민경 기자 ]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면서 항공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45% 오른 8710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홀딩스 등도 각각 2%씩 상승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60달러(8.7%)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하락 비율로는 작년 11월28일 이후 가장 컸다.

이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올라 전날 올해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WTI의 가격은 다시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62달러 (6.25%) 내린 54.2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해 4억1천3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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