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 시대]6년8개월 만에 600 마디 돌파…IT·바이오株가 성장 '주도'

입력 2015-0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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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닥지수가 6년8개월여 만에 '마디지수'인 600선을 돌파했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44%) 오른 600.8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넘은 것은 6년8개월여 만이다. 직전 최고치는 2008년 6월26일 기록한 602.74포인트다.

코스닥은 전날 598.23을 기록하면서 6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의 600선 돌파를 주목해왔다. 올해 들어 고점을 점차 높여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닥은 지난달 2일 55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달 26일에는 590선을 넘어섰다. 이후 전날까지 조금씩 고점을 높여이면서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더니 이날 마침내 600선을 밟았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시총은 160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6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닥의 다른 거래지표들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 종가 기준 올해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늘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량 역시 4억7900만주로 같은 기간 35.1%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량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비중 5.50%를 차지하고 있는 다음카카오는 시총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1조6000억원(22%) 올랐다. 시총 비중 5위인 메디톡스는 3000억원(17.2%), 6위인 컴투스도 시총이 5000억원(5.4%) 확대되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코스닥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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