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장기화된 내수경기 침체에도 국제 라이신 판가 회복과 전 사업부문의 고강도 구조 혁신 활동으로 전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액은 3조8399억원으로 1.9% 증가했다.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 혁신 활동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은 약 14% 상승했다. 4분기의 경우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가공식품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뛰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매출은 0.8% 증가한 1조9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1~3분기 감소세를 이어가던 바이오부문 매출은 4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4분기 바이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나며 생명공학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관계자는 "4분기 바이오부문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며 "3분기부터 라이신 판가가 회복하고 트립토판, 쓰레오닌 등 고수익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가 증가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제약부문은 판매 부진 제품을 정리하고,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했다.
생물자원부 ??경우 주요 해외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사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조617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