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930대…1월 수입차 판매 '월간 최대'

입력 2015-02-05 20:32   수정 2015-02-0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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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우 기자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도 18.1%로 사상 최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판매 대수가 1만993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보다 34.2%, 12월보다는 16.4%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 세운 종전 최다 판매 기록(1만8112대)을 넘어섰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367대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월(2773대) 대비 57.5% 급증했다. 단일 브랜드가 월간 판매 대수 4000대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주력 차량인 S클래스와 E클래스 등의 주문 증가로 인도 물량 적체가 심화된 점을 고려해 1월 중 공급을 늘린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벤츠에 이어 아우디(3550대), BMW(3008대), 폭스바겐(3003대) 등 독일 브랜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포드(909대), 도요타(647대), 렉서스(52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807대 팔린 아우디 A6 35 TDI가 차지했다. A6는 45 TDI 콰트로(사륜구동) 모델도 533대로 4위에 오르는 등 4개 모델을 합치면 1463대가 팔렸다. 폭스바겐의 신차 파사트 2.0 TDI(791대)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7대)이 베스트셀러 2·3위에 올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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