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같은 24시간…왜 나만 빠듯할까?

입력 2015-0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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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매직

리 코커렐 지음 / 배윤신 옮김 / 다산북스 / 188쪽 / 1만3000원



[ 최종석 기자 ] “시간이 없었다.”

할 일을 미처 끝내지 못한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변명이다. 자신이 해야 할 많은 일 중에 진척을 보이는 것이 없을 때, 사소한 일들에 둘러싸여 정작 중요한 업무를 하지 못할 때 이런 말을 한다.

타임 매직의 저자 리 코커렐은 “문제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옳은 선택을 하지 않는 데 있다”고 말한다. 코커렐은 25년간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일하고, 10년간 월트디즈니월드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며 4만명의 직원을 이끌었다. 그는 20개의 리조트형 호텔, 4개의 놀이동산, 2개의 수상공원 등을 책임지며 리더로서 생존하기 위해 ‘시간관리 전문가’가 돼야만 했다. 그는 시간을 둘러싼 문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무리 바빠도 모든 일을 다 해내고 성과까지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과는커녕 일 속에 파묻혀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시간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간은 한 번 쓰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투입하는 자원이다. 그는 “긴급한 일, 필수적인 일, 중요한 일로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에 따라 시간을 투입하면 실제로 그것을 해낼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말한다.

시간관리는 곧 자신의 일과 인생을 위한 관리인 ‘자기경영’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저자는 “하루 일과의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업을 하든 직장생활을 하든 늑장 부리기, 꾸물거림, 미루는 버릇 등은 경력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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