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호스피라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인수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사업가치를 높여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00원(12.74%) 오른 4만78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세계 2위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제조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총액은 152억3000만 달러(한화 약 16조6천억 원).
호스피라는 유럽과 호주에서 복제 약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첫 번째 제약업체로 작년 매출은 44억달러(약 4조 8000억 원)였다.
화이자는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 짓고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유럽이나 신흥시장에서 호스피라의 제품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은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로 셀트리온의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재철 연구원은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호스피라에 2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스피라는 렘시마의 북미 지역 독점 판매권을 취득하기도 했다"며 "화이자의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렘시마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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