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기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가 제대로 대응해야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인구보너스 시대가 마감될 전망"이라며 "인구구조는 급속하게 바뀌는데 과거의 틀에 갇혀 있다면 저출산 고령화가 몰고 올 충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3차 기본계획은 출산장려, 고령자복지 정책 수준을 넘어 사회경제 전반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바꾸는 폭넓은 관점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재정투자, 유무형 인프라 구축의 우선순위까지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춰서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기본계획(2006∼2010년)과 2차 기본계획(2011∼2015년)이 실행된 지난 10년간의 정책에 대한 평가, 제3차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한 보고, 저출산 및 고령사회 대응방향 토론 등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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