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는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2014년 12월5일)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 일회성 요인들로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날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8.9% 감소한 것으로, 세무조사관련 손실 등 일시적 영업외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매출액은 65조984억원, 영업이익은 3조2135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전년 대비 5.2%, 7.3% 증가했다.
다만 노무라측은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겠다는 포스코의 결정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해 전년보다 나은 전망을 내놓은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올해는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겠다"며 "경영실적이 나아질 경우 배당을 확대해 주주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무배당 결정에 대한 실망으로 목표주가를 기존(2014년 10월29일)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노무라는 "당사와 시장의 기대와 달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2013년 주당배당금이 3200원이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노무라 관계자는 "다만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과 주가수익비율로 각각 0.6배, 15.6배를 제시하고 주당순이익은 6065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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