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 녹취록 공개에도 사실 부인?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입력 2015-02-07 14:40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 6일 KBS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받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으로 인해, 지난달 말 언론사 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다.

공개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녹취록 공개 이후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 공개에 누리꾼들은 "이완구 녹취록 공개 대박이다" "이완구 녹취록 공개 너무하네" "이완구 녹취록 공개 무섭다 정말" "이완구 녹취록 공개 소름끼치네" "이완구 녹취록 공개 해명도 뻔뻔하게 하네" "이완구 녹취록 공개 충격적입니다" "이완구 녹취록 공개 예상은 했지만" "이완구 녹취록 공개 사퇴해야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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