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배우 정준 언급 "존재만 알던 친구가…"

입력 2015-0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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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양동근' '식사하셨어요'

'식사하셨어요'에서 양동근이 배우 정준과의 일화를 고백했다.

2월 8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양동근이 절친 정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동근은 자신과 가장 친한 절친으로 정준을 꼽았다. 이에 이영자는 "아역 때부터 함께 활동해서 너무 친할 것 같다. 어떻게 인연이 맺어진 것이냐"고 물었다.

양동근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 원래는 존재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서른 한 살쯤 제가 군대를 가면서 부터 친해졌다"며 "마치 여자 친구처럼 휴가를 나오면 차를 대기하고 있고, 나를 태우고 옷을 사러 다니고, 밥을 먹으러 다녀서 '얘가 나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양동근은 "그런데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린 친구는 이 친구가 처음이다. 힘든 상황에서 나를 일깨워줬다"며 "계속 저를 향해 '그건 아니야'라고 말했는데 못 알아들으니깐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라. 그때가 제가 굉장히 힘든 구렁텅이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라고 말끝을 흐린 뒤 숨죽여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특히 양동근은 "진짜 내가 힘들 때 나를 꺼내줬다. 정말 감사한 친구다"고 절친 정준에게 감사 마음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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