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실질 유가와 도입단가는 1개월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은 올 1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 1분기 연료비는 전분기보다 1461억원 감소하면서 유가 하락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738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는 유가 하락 영향에 급등했지만,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의 빠른 수요 증가와 항공화물의 견조한 회복세로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엔저 효과로 내국인들의 일본 출국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인천공항 수송자료에 따르면 일본노선은 전년 동월보다 1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노선은 엔저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올 3분기까지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단가는 점진적인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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