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올해 성장 정체…깜짝실적에도 '중립'"-한국

입력 2015-02-09 08:38  

[ 박희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해 성장 정체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하이스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1.3% 웃돌았다.

최문선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 넘는 호실적 달성의 원동력은 자동차용강판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에 공급하는 해외법인"이라며 "해외법인의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10%로, 당초 예상치보다 2.1%포인트나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은 지난해 분기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목됐다. 해외법인 영업이익률은 2013년 1분기 4.4%에서 지난해 4분기 10%까지 상승했다.

다만 올해 해외법인 영업이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2013년과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량이 14.1%, 6.7% 증가한 반면 올해는 2.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차량경량화 부문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예상 차량경량화 매출을 전년 대비 61% 증가한 1598억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차량경량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올해 현대하이스코의 전체 매출은 4조309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대하이스코의 주가가 상승하려면 해외법인의 이익 증가와 차량 경량화의 폭발적인 성장 등이 전제돼야 한다"며 "올해 해외법인의 이익 증가가 어려운 데다 차량경량화 성장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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