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502/2015020933137_01.9585644.1.jpg)
허재 KCC 감독 자진사퇴
허재 KCC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몸 담았던 KCC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
프로농구 KC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농구 대통령'으로 불려온 허재 감독은 만 10시즌에 딱 9경기를 남겨놓고 물러났다.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의 성과를 냈다. 카리스마를 앞세워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 2012~2013시즌부터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허재 감독은 2014~2015 시즌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올시즌 KCC는 특급 가드 김태술을 영입하고 하승진이 공익근무요원에서 복귀하면서 4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전력에서 이탈하자 시즌 전 짜놓은 판이 모두 깨졌고 성적도 9위까지 추락했다.
구단 관계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허재 감독은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서 심신을 추스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6라운드가 시작 되는 11일 오리온스와의 전주 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 체재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재 KCC 감독 자진사퇴, 사퇴소식 안타까워", "허재 KCC 감독 자진사퇴, 천재도 성적에 어쩔 수 없네", "허재 KCC 감독 자진사퇴, 허재 감독님 다시 볼 수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무료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언론사최초] 중국 증권사 애널리스트 특별초청! 중국 주식투자 강연회 무료접수!!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