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퇴폐업소 다녔다" 자폭글 논란…아내 김나나 입장은?

입력 2015-02-09 22:33  


김나나 김영민

레이싱모델 김나나가 남편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야구선수 김영민의 '자폭'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김나나는 자신의 SNS에 "게임에 현질 하는 것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우리 여보! 미국에서 칭찬 들으며 열심히 훈련 받는 우리 여보! 도대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일어나보니 위로의 카톡이 100개, 우리 잘 살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날 김나나는 "맞춤법만 봐도 아닌 거 딱 알지 않나"라며 논란이 된 글 작성자가 김영민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해시태그(#)로 '#넘겨짚지 마시오 #범인 #벼르고 있다' '#대한민국최고투수 #LuckNo50 #김영민 #여봉봉'이라는 등의 문구들을 덧붙였다.

앞서 김영민은 페이스북에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다. 정확하게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다"며 프로야구 넥센 팀과 관련된 파렴치한 행동들을 반성하는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서 김영민은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 각종 퇴폐 업소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살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다"면서 "심지어 룸살롱 아가씨와 반년 동안 연애도 했다. 이 생활(바람)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2014년 11월까지 계속해 왔다"면서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렸으며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면서 이중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며 평생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계정에선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지로 캡처 돼 삽시간에 퍼졌으며 넥센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김영민 선수 본인이 쓴 글이 맞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구단 측이 징계 수위를 논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영민 선수 페북 글의 내용 자체는 구단이 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크게 보면 개인사에 가정사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추후 사정을 알아보겠지만, 현재 징계 여부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나나 김영민, 헐 사실인가?", "김나나 김영민, 김나나 충격 많이 받았겠다", "김나나 김영민, 이게 무슨말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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