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석유 수요 상향 조정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7달러(2.3%) 오른 배럴당 52.86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0센트(1.04%) 오른 배럴당 58.4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저유가에 따른 소비 증가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2921만 배럴로 예상했다. 종전보다 43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90달러(0.6%) 상승한온스당 1,241.50달러로 마감됐다.
금값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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