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

입력 2015-02-11 06:38  

[ 한민수 기자 ] 미국 증시가 그리스의 부채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55포인트(0.79%) 오른 1만7868.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85포인트(1.07%) 상승한 2068.59, 나스닥 종합지수는 61.63포인트(1.30%) 뛴 4787.64를 기록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이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부채 재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타협안을 상정하고, 구제금융을 6개월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그리스가 가교 프로그램(브릿지론) 운용 시한을 기존에 5월 말로 제안했다가 8월 말로 늦춘 것은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고 분할금 지원을 받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구인건수가 503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3.7% 늘어난 것이다. 구인건수가 50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 예상한 0.2%를 밑돈 수치다.

코카콜라는 실적개선에 3% 올랐다. 코카콜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44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42센트를 웃돌았다.

애플은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전망치를 40%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에 1.9% 상승한 122.1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유전탐사회사인 핼리버튼은 유가하락으로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4달러(5.4%) 내린 50.02달러에 마감했다. 공급과잉으로 유가가 빠른 시일 내에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4월물 금은 9.30달러(0.8%) 내린 온스당 1232.2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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