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유망 투자상품으로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채권혼합)’를 추천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새내기 배당주펀드다.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도 강화되는 추세란 점을 감안할 때 일반 주식형이나 채권형펀드보다 채권혼합형펀드의 안정성·수익성이 돋보일 것이란 게 한국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30%를 성장성과 함께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유한 고배당 주식으로 담는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올해는 국내외 불안한 이슈들이 많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채권혼합형펀드가 위험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간 1600회 이상 기업탐방을 통해 시가 배당률이 높으면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한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배당수익, 채권 이자수익까지 더하면 시중금리 대비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장기간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지난 1개월간 수익률(5일 기준)은 1.42%다. 같은 유형의 다른 펀드와 비교할 때 순조로운 수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주식)’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국밸류운용이 2013년 말 출시한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33.28%(A클래스 기준)다. 같은 기간의 BM(벤치마크) 수익률(-2.35%)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지난해 배당주펀드가 급부상한 가운데 견조한 성과를 지속해 설정액 1400억원대의 중형펀드로 성장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